상가 대출 연장하러 은행 갔다가 서류 뭉치만 들고 나온 날
서류는 왜 항상 챙겨도 부족한지 모르겠다 며칠 전, 상가 대출 만기가 얼마 안 남았다는 문자를 받고 덜컥 겁부터 났다. 평소에는 신경도 안 쓰고 살다가 은행에서 온 알림을 보면 갑자기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작년에 근처 카페에서 대출 금리 비교하느라 앱을 수십 번 켰다 껐다 했던 기억이 났다. 그때는 주담대 금리가 조금이라도 낮은 곳을 찾느라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연장만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은행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상담 예약도 꽉 차서 그냥 무작정 방문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데, 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