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낙찰받고 나니 은행 문턱이 이렇게 높았나 싶다
서류 뭉치 들고 돌아다니던 기억 몇 달 전 전주 쪽 경매 물건을 기웃거리다 상가 하나를 덜컥 낙찰받았다. 사실 경매 공부를 시작할 때만 해도 금방 수익을 낼 수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낙찰받은 상가는 감정가 대비 70% 수준인 3억 5천만 원 정도였는데, 내 수중에는 딱 1억이 있었다. 나머지 2억 5천만 원은 대출로 해결하면 된다고 아주 단순하게 생각했던 게 화근이었다. 은행 지점을 몇 군데 돌아다녀 보니 분위기가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달랐다. '경매 물건'이라는 단어만 꺼내면 상담 창구 직원들 표정이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