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 찍힌 알 수 없는 번호들을 보며 생각한 것들
대출 광고 문자가 쏟아지던 어느 날의 기억 며칠 전부터인가 핸드폰에 이상한 광고 문자 메시지가 하루에도 서너 번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보통은 그냥 스팸 차단 기능을 써서 넘기는데, 이번에는 좀 달랐다. '무직자도 당일 500 가능', '보증 없이 천만 원 대출' 같은 문구들이 꽤나 구체적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통장에 남은 잔액이 생활비를 위협할 정도로 줄어드니 사람이 참 간사하게도 그 문구에 눈길이 머물게 되더라.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이걸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도 몰랐고, 주변에 사정을 말하자니 왠지 부끄러운 마음이 앞섰다. 무심코 눌러본 대출 상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