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 은행에서 거절당하고 나니 대환대출 생각뿐이네요

주거래 은행에서 거절당하고 나니 대환대출 생각뿐이네요

은행 대출 한도가 갑자기 줄어든다는 연락

며칠 전에 주거래 은행 앱을 켰다가 갑자기 푸시 알림이 하나 떠서 놀랐어요. 평소에 자주 쓰지도 않는 마이너스 통장이 있는데, 만기 연장 시점에 한도를 감액하겠다는 내용이었죠. 5대 은행들이 가계대출 조인다고 기사에서 보긴 했지만, 막상 내 통장 한도가 줄어든다고 하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뭐, 요즘 빚투가 어쩌고 하면서 난리라더니 결국 이렇게까지 하나 싶기도 하고요. 그냥 내버려 두면 연장이 되겠거니 했는데, 막상 제한이 걸리니까 왠지 모르게 마음이 조급해졌어요. 한도 1억 원이 넘던 게 갑자기 줄어드니, 나중에 혹시나 급전 필요할 때 어떻게 하나 싶은 걱정부터 앞서더라고요.

대환대출을 찾아보다가 만난 현실

결국 고민 끝에 대환대출을 알아봤어요. 원래는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 같은 거나 쓱 보고 넘기려고 했는데, 금리가 9.8%대라는 걸 보고 깜짝 놀랐네요. 생각보다 너무 높더라고요. 36개월에서 길게는 120개월까지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 금리로 길게 빌리면 이자만 얼마인가 싶어서 망설여져요. 예전에는 그냥 클릭 몇 번이면 금방 승인 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 쪽에서 넘어오는 대환 상품들도 심사가 까다롭다고 하네요. 뱅크몰 같은 플랫폼에서 비교해보면 답이 나올까 싶어 기웃거려봤는데, 정보를 입력할수록 거절될까 봐 불안한 마음만 커지고요.

카드론과 신용대출 사이의 고민

요즘 카드론도 43조가 넘었다고 하죠. 금융위에서 카드론 한도까지 손보겠다고 하니까, 당장 급한 분들은 더 힘들겠구나 싶어요. 저도 사실 은행권 문턱이 높아지니까 제2금융권 대출 쪽을 안 볼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저축은행 금리비교를 해보면 1금융권이랑 차이가 너무 확 나니까 선뜻 손이 안 가요. 웰컴희망대출 같은 상품들이 눈에 띄긴 하는데, 이게 정말 필요한 건지 아니면 빚을 빚으로 막는 시작인 건지 구분이 안 가네요. 경기도에서 하는 지원사업이나 이런저런 정책들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막상 대상자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해서 몇 번 하다가 그만뒀어요.

승인 거절 기록이 남는다는 공포

가장 무서운 건 대출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하는 이력이에요. 카카오뱅크 연장할 때 상담원한테 물어봤더니, 다른 기관에서의 거절이 무조건 악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괜히 찜찜하잖아요. 심사 기준이 다 제각각이라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 된다는 게 마치 도박하는 기분이에요. 예전에 토지담보대출 금리 알아보러 다닐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내 신용점수 하나 관리하기가 이렇게 피곤한 일이었나 싶기도 하고, 괜히 이것저것 조회했다가 점수만 깎이는 거 아닌가 싶어 멈칫하게 됩니다.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마음

결국 대환대출은 신청도 안 하고 일단은 기존 대출을 유지하는 쪽으로 버티고 있어요. 금리가 조금 더 내려갈 때까지 기다려볼까 싶기도 한데, 은행들이 대출 조이기를 풀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이것도 답이 아닌 것 같고요. 그냥 다달이 나가는 이자 아까워하면서 현상 유지만 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조금 더 금리 낮은 곳으로 옮겨타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사실 이런 고민을 지인들에게 말하기도 참 그래요. 다들 자기 먹고살기 바쁜데 대출 고민까지 나누긴 좀 그렇잖아요. 그냥 밤마다 앱 켜서 금리 조회 한번 해보고 끄는 게 요즘 제 일상이 됐네요. 내일은 또 정책금융 상품이라도 새로 나온 거 없나 검색이나 해봐야겠어요.

댓글 1
  • 저도 비슷한 경험 때문에 카드론이랑 신용대출 비교해보고 그랬어요. 신용점수 때문에 너무 신경 쓰면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