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대출 잔액을 확인하다가 든 생각
습관처럼 켜본 뱅킹 앱 퇴근길 지하철에서 멍하니 스마트폰을 보다가 평소 잘 안 들어가던 대출 관리 메뉴를 눌렀다. 요즘 다들 환율이 1530원을 넘었다느니, 미국 주식 레버리지를 굴려서 수익이 났느니 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했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그런 공격적인 투자를 할 처지는 아닌데, 남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가 얇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화면에 찍힌 숫자를 보는데, 0이 몇 개인지 새어보게 된다. 꽤 오랜 시간 원금을 갚아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눈앞의 잔액을 마주하니 줄어드는 속도가 참 야속하게 느껴진다. 한때는 무턱대고 2금융권까지…